불변의 법칙 50대? 모건 하우절과 조급함 | 『50대 필독서 20』 2회
동창회 단톡방에 누가 코인으로 돈을 벌었다는 자랑이 올라온다. 그날 밤 새벽까지 재테크 영상을 본다. 『50대 필독서 20』 2회는 이 장면에서 출발해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을 50대의 눈으로 읽는다(p.19). 다음 날 피곤한 눈으로 출근하며 성정민이 깨달은 건 이것이었다. 문제는 세상이 변하는 속도가 아니라, 내가 변하지 않는 것을 잃어버렸다는 데 있었다(p.19~20).
성정민은 하우절의 책을 "앞으로 무엇이 변할까"가 아니라 "인간에게 무엇이 변하지 않는가"를 묻는 책으로 소개한다(p.20). 아래 세 키워드는 그 질문을 받아 성정민이 붙인 이름이다.
포인트 1. 장기 게임, 50대 조급함을 가라앉히는 질문
성정민은 50대를 장기 게임의 마지막 설계자라고 부른다. 젊을 때는 실수해도 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남은 20~30년을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p.20). 급하게 뛰어든 투자, 급하게 정리한 관계, 급하게 바꾼 진로는 되돌리기 어렵다(p.20). 그래서 그가 권하는 질문은 하나다. 오늘의 결정이 5년 후의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p.21).
포인트 2. 복리 습관은 돈 이야기만이 아니다
복리라고 하면 투자부터 떠올린다. 성정민은 여기에 선을 긋는다. 매일 10분 운동은 건강의 복리가 되고, 매일 한 문장 감사는 관계의 복리가 된다고 쓴다(p.21~22). 핵심은 '얼마나'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다. 한 가지 덧붙인 대목이 좋았다. 내 삶에서 복리처럼 나빠지고 있는 것도 찾아보라고, 그걸 멈추는 게 먼저라고(p.22).
포인트 3. 사람은 잘 안 변한다는 사실
세 번째 키워드는 '인간이 변하지 않는 지점'이다. 두려움, 탐욕, 과시욕, 인정욕구 같은 본성이다(p.22). 성정민의 처방은 뜻밖에 소박하다. 조급해질 때 이 조급함은 인간의 본성이라고 한번 인정해 보라고 한다. 인정하는 순간 한 발짝 물러설 수 있고, 본성을 바꾸진 못해도 휘둘리지 않을 수는 있다고 한다(p.22).
"변하는 세상에서, 나는 변하지 않을 원칙이 필요하다." (『50대 필독서 20』 p.20)
이 문장도 하우절이 아니라 성정민이 이 꼭지를 한 줄로 줄인 것이다. 마지막 쪽에서 그 원칙이 무엇이 되는지 한 줄이 이어지는데, 그 대목은 책에 남겨 둔다.
오늘 해볼 한 가지
급하게 결정해야 할 것 같은 일이 하나 있다면 딱 24시간만 미뤄 보자. 7일 실험의 첫 과제다(p.26). 하루 뒤에도 그 결정이 여전히 급한지 확인하면 된다. 책의 예시는 이렇다. 지금 안 사면 없어질 것 같던 상품이 하루 뒤에도 그대로 있고, 생각해 보니 필요 없더라는 것(p.26).
자주 묻는 질문
불변의 법칙 요약을 찾는데, 이 글이 그건가요?
아니다. 하우절의 원문을 정리한 글이 아니라, 성정민이 그 책을 계기로 50대에게 던진 질문과 실험을 소개한다. 원저자의 주장은 원서에서 확인하길 권한다.
원칙을 어떻게 세우나요?
질문 13번이 "내 원칙 3개를 말할 수 있는가?"다. 없다면 지금 3개를 정해 보자고 한다(p.25). 마무리 쪽에는 흔들릴 때도 지킬 원칙을 한 문장으로 적는 칸이 있다(p.28).
다음 회: 박곰희의 『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으로 은퇴 후 현금흐름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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