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창 | 11월 2일, 나는 누구의 이웃이 되어 주는가? · Whose Neighbor Am I? Five News Scenes Through Christ's Eyes
묵호항 인니 선원의 막대기, 보은 마지막 응급실, 챗봇 따라 오른 산, 일터의 두 죽음, 올레시키의 재회. 다섯 뉴스를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로 읽고, 이번 주 이웃이 되는 한 걸음을 찾습니다. A Christian look at this week's news through the Good Samaritan: a migrant sailor's rescue, a closed rural ER, workplace deaths and a homecoming. 🌐 Read in English ↓ 어제와 오늘 국내외 9개 매체의 기사 704건을 모아 읽었습니다. 그 가운데 다섯 장면을 골라,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함께 봅니다. 오늘의 흐름: 나는 누구의 이웃이 되어 주는가 2천 년 전 한 율법교사가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눅 10:29). 이번 주말 헤드라인을 나란히 펴 놓고 읽다가, 저는 이 오래된 질문 앞에 다시 섰습니다. 동해 묵호항에서는 낯선 나라에서 온 선원이 물에 빠진 사람에게 나무 막대기를 내밀었습니다. 충북 보은에서는 군에 하나 남은 응급실이 불을 껐습니다. 미국의 한 산에서는 청년 셋이 챗봇의 안내를 믿고 올랐다가 밤새 길을 잃었습니다. 10월의 마지막 날에는 두 일터에서 두 사람이 집에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고립된 도시를 빠져나온 사람들이 국기를 두르고 버스에서 내려 가족을 끌어안았습니다. 예수님은 율법교사의 질문에 바로 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신 뒤 질문을 뒤집으셨습니다.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오늘 다섯 장면은 그 뒤집힌 질문을 우리에게 다시 묻는 창입니다. 창 하나. 막대기 하나를 건넨 낯선 선원 강원 동해 묵호항 수협 위판장 앞바다에 여성 두 사람이 빠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이 도착했을 때 한 사람은 어선 뱃머리를 붙들고 있었고, 다른 한 사람은 나무 막대기 하나를 붙잡고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